빅뱅 출신 승리, 강남 식당서 특수폭행 혐의 피소…”술병 들었지만 위협 안 해” 직접 해명

빅뱅 출신 승리, 강남 식당서 특수폭행 혐의 피소…"술병 들었지만 위협 안 해" 직접 해명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6)가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승리 측은 당시 실랑이 중 술병을 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폭행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로부터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은 지난달 26일(일부 매체는 25일로 표기) 접수됐으며, A씨는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음식점에서 승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승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반박에 나섰다. 승리는 지인 2명과 함께 식사하던 중 다른 테이블에 있던 취객 A씨가 다가와 합석을 요구하고 사업 관련 이야기를 꺼내면서 실랑이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승리는 합석하지 않겠다는 거절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들기만 했을 뿐 병을 휘두르거나 상대방을 위협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이 원만하게 정리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승리의 주장에 따르면 실랑이 이후 결국 A씨와 합석해 대화를 나누고 함께 술을 마셨으며, 서로 형동생으로 지내자며 연락처까지 교환했다. 또한 귀가할 당시에는 A씨가 직접 나와 배웅까지 해줬다는 설명이다.

승리는 헤어진 직후 A씨가 다음 주에 사업계획서를 가져오겠다는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는데, 돌연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낸 배경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승리는 식당 내부 CCTV 영상을 비롯해 사건 직후 A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식당 직원과 발레파킹 기사 등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진행될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으며, 자신과 함께 피소된 지인들에 대해서는 무고죄 맞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수사 초기 단계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피해 내용과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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