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민국 – 2025년 5월 29일, 코로나19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변이 ‘NB.1.8.1’이 아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경미해 전파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라고 경고한다. 과연 코로나19가 다시 우리 일상을 위협할까? 최신 소식을 정리해봤다.
새로운 변이 NB.1.8.1, 어떤 특징?
최근 영국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은 새로운 코로나 변이 NB.1.8.1이 아시아와 호주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과 유사하지만 복통 같은 새로운 증상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는 한 주 동안 6만 명이 새로 감염되었으며, 총 환자 수는 18만 명에 달한다. 홍콩과 미국에서도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 46명, 홍콩에서 30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NB.1.8.1은 증상이 가벼워 감염자가 자신이 감염된 줄 모르고 활동하며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 어린이, 그리고 기저질환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지역별 상황: 아시아와 미국에서 무슨 일이?
타이완에서는 8월 초까지 약 171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재유행 조짐이 뚜렷하다. 중국에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NB.1과 XDV로 인해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당국이 정보를 제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주 대비 약 20% 증가한 환자 수가 보고되었으며, 다음 달까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도 피해 가지 못해
인도에서는 배우 실파 시로다르와 크리켓 선수 트래비스 헤드가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실파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며 건강에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이 소식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 주변에 존재함을 상기시킨다.
예방, 아직도 중요할까?
전문가들은 여름철 실내 활동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은 여전히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백신은 선택 사항이지만, 고위험군은 추가 접종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질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계획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전망
코로나19는 더 이상 과거처럼 큰 공포는 아니지만, 새로운 변이와 함께 조용히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방심할 때가 아니다”라며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마스크와 손씻기를 다시 챙겨보는 건 어떨까?
(출처: 더 컨버세이션, 지디넷코리아, KBS 뉴스, W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