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 플랫폼 X(구 트위터)가 자체 결제 서비스 ‘X 머니’의 베타 테스트를 소규모로 시작했다. 머스크는 “사람들의 자산이 걸린 만큼,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X 머니’는 송금, 결제, 계좌 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미국 42개 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2024년 9월에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다만, 뉴욕 주에서는 규제 당국의 우려로 인해 라이선스 취득에 난항을 겪고 있다.
X는 결제 시스템 강화를 위해 비자(Visa)와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점차 베타 테스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X를 단순한 소셜 미디어가 아닌, 결제·쇼핑·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생활 서비스를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