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트랜스젠더 여성의 올림픽 출전 전면 금지 추진

IOC, 트랜스젠더 여성의 올림픽 출전 전면 금지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여성 올림픽 종목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침을 추진 중이다. 이는 남성 사춘기에서 기인한 신체적 이점이 테스토스테론 억제 치료 후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과학적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

캐나다 출신 스포츠 의학 전문가이자 IOC 의료 과학 이사인 제인 손튼 박사는 지난주 스위스 로잔에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IOC 측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계속 논의 중임을 전했다.

이번 정책 변화는 IOC가 그동안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 경우 각 종목별 연맹이 선수 자격을 결정하도록 허용한 가이드라인을 대체하는 것이다. 올해 6월 취임한 전 수영 선수 출신 키르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여성 종목 보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알제리 출신 이만 켈리프와 대만의 린 위팅이 성별 자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복싱 금메달을 획득하며 논쟁이 불거졌다. 뉴질랜드의 로렐 허버드가 2020 도쿄 올림픽 역도 종목에서 트랜스젠더 여성 최초로 개인 종목에 참가하기도 했다.

세계육상연맹과 세계수영연맹 등 여러 국제 스포츠 기구들은 이미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종목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도 2025년 7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여학생 종목에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를 배제하기로 했다.

IOC는 이러한 새 규정을 2026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중 열리는 IOC 총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성별 발달 차이(DSD)가 있는 선수들에 대한 조치도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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