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중국 유학생 비자 적극 철회할 것 주장

루비오, 중국 유학생 비자 적극 철회할 것 주장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 철회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미국 내 중국 유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중국 공산당과 연관이 있거나,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핵심 분야’를 전공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자 철회 기준 불분명, 유학생들 불안

이번 정책은 구체적으로 어떤 전공이 ‘핵심 분야’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중국 공산당과의 연관성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 명확히 밝히지 않아, 미국 내 약 27만 명에 달하는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전체 국제 학생 중 중국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로, 미국 대학들에 막대한 경제적 기여를 하고 있다.

대학과 경제에 미칠 영향 우려

중국 유학생들은 미국 대학의 학비와 생활비로 매년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특히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 중국 학생 비중이 높아, 이번 정책이 장기적으로 대학 재정과 연구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외교적 긴장과 학생들 반응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를 “불합리하고 차별적”이라고 비난하며 공식 항의했다. 미국 내 일부 중국 유학생들은 “새로운 중국인 배척법”에 비유하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한편, 홍콩 정부는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유학생들을 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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