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고교 시절 강도·성폭행 소년범 의혹… “아버지 이름으로 과거 지우려 했다” 디스패치 폭로

조진웅, 고교 시절 강도·성폭행 소년범 의혹… “아버지 이름으로 과거 지우려 했다” 디스패치 폭로

배우 조진웅(49)의 과거가 하루 만에 무너졌다. 5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그의 본명 조원준 시절 고교 범죄 이력을 단독 보도하면서 팬들은 충격과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강도와 성폭행 혐의로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내용이 공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온라인 커뮤니티는 “형사 역할이 무색해진다”는 비난으로 도배됐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보도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미루고 있지만, 이미 그의 정치적 발언과 애국 이미지까지 재조명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1994년 고등학교 2학년 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은 일진 무리와 함께 차량을 여러 대 훔쳤다”며 “시동이 걸린 채 길가에 세워진 차를 노려 무면허로 몰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구체적으로 최소 3대 이상의 차량 절도와 장물 사용이 적발됐고, 이 과정에서 훔친 차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주장이다. 제보자 중 한 명은 “조진웅 패거리가 피해자를 위협하며 강제 성관계를 시도했고, 이로 인해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며 “고3의 반 이상이 교정 시설에서 보냈다”고 회상했다. 디스패치는 제보자들의 증언과 공식 기록을 대조하며 “소년범 이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조진웅의 학창 시절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불안정했다. 출신 고교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소 두 차례 강제전학을 받았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그는 부산 출신 이미지를 강조해 왔지만, 실제 고교 생활은 서울에서 이뤄졌고 이 기간 범죄가 집중됐다는 지적이다. 대학 입학 후에도 ‘범죄 세탁’ 의혹이 제기됐다. 1996년 경성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간 그는 유급이나 재수 과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크다. 제보자들은 “과거를 지우기 위한 선택”이라며 비판했다.

성인 이후에도 문제는 반복됐다. 무명 배우 시절인 2003년, 연극 극단에서 동료를 술자리에서 구타해 벌금형을 받았다. 제보자는 “시비가 붙자 마구 때려 경찰서까지 갔다”고 전했다. 데뷔작 ‘말죽거리 잔혹사’(2004) 직후에는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해 면허가 취소됐다. 당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경찰도 배우 조진웅인지 몰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디스패치는 “개명을 하지 않아 추가 처벌을 피했다”고 분석했다.

이 폭로의 핵심은 조진웅이 왜 본명 조원준이 아닌 아버지 이름으로 활동하는지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연극에서 영화로 넘어갈 터닝포인트를 주기 위해 바꿨다”고 설명했지만, 제보자들은 “범죄 이력을 숨기기 위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 “조원준이란 이름으로 어떻게 연예계에서 버티겠냐”는 말처럼, 아버지 이름이 그의 ‘새 출발’ 도구가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음력 3월 3일을 생일로 삼아 활동하며 부산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

팬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X(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그널에서 정의로운 형사 연기한 게 이제 웃기다”, “애국 행보가 다 가짜였나”는 글이 쏟아졌다. 특히 조진웅의 정치적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JTBC 인터뷰에서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부담일 게 뭐냐”며 소신을 드러냈고, 8월 광복절 행사에 참석해 일본 기업 광고를 거절한 일화로 찬사를 받았다. 최근 tvN ‘시그널’ 속편 촬영 중에도 “항일 운동을 당당히 하겠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다큐멘터리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내레이터로 나서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것도 재조명됐다. 그때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민족의 응당의 대가”라며 비판했다.

이러한 이미지가 무너지자 “대중을 속인 기만”이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한 누리꾼은 “좌파 소신 내세우더니 과거가 이 모양이라니, 영화계가 발칵 났다”고 썼다. 다른 이는 “연예인은 정치판에 끼지 말아야 할 이유”라며 “극좌·극우 유명인 다 알빠노”라고 비꼬았다. 반면 “소년 시절 일탈일 수 있다”는 동정론도 소수 있지만, 성폭행 연루 의혹으로 인해 설득력이 떨어진다. 연예계 전체적으로 박나래 갑질·소송, 조세호 조폭 친분 폭로와 맞물려 “하룻밤에 3연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가 12·3 계엄 1주년과 겹친 타이밍도 의혹을 부추긴다.

소속사는 5일 오후까지 침묵을 지켰지만, tvN ‘두 번째 시그널’(내년 방영 예정)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진웅은 ‘강력한 형사’ 이미지를 팔아온 만큼, 이 위기가 커리어에 미칠 영향은 크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미 투자자들이 촬영 중단을 논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과연 그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팬들은 답변을 기다리며, 그의 ‘새 이름’이 과연 과거를 덮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Photo credit: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via flickr https://flic.kr/p/o83saw (CC BY-SA 2.0)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Korea.net
Official Photographer: Jeon Han

Shar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