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감독 박찬욱의 최신작 ‘노 오더 초이스’가 지난 금요일 베니스에서 첫 세계 초연을 마친 후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20년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한국 스타 감독 박찬욱의 신작 ‘노 오더 초이스’가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월요일 기준 로튼 토마토에서 100%의 완벽한 평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17개의 리뷰만 올라왔지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BBC는 “박 감독의 가장 유쾌한 작품일 뿐만 아니라 가장 인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으며, 가디언은 “지금까지 베니스 경쟁 부문에서 상영된 작품 중 최고”라고 평했다. 지난 금요일 밤 베니스 영화제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는 9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줄 때마다, 시기와 국가를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고 시의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주연 배우 역시 감독이 자신의 연기를 지도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전했다.
‘노 오더 초이스’의 주연 배우 손예진은 “감독님의 연출은 매우 세심해서, 예를 들어 문장 속 특정 음절에 더 강세를 주거나 특정한 방식으로 걸으라고 지시하셨다”며 “처음엔 당황했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그분이 정확하다는 걸 깨닫고는 모든 지시를 따랐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황금사자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첫 한국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화 평론가 윤성은은 “박 감독은 이미 장면의 시각적 미학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실업 같은 보편적 주제를 다루고 있어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생충’처럼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받는 작품들은 글로벌 사회 문제와 연관된 경우가 많다.”
21개 후보작 중 황금사자상 수상작은 이번 주 토요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제 핵심 질문은: 심사위원단이 정말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선언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