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상 속 사랑 표현이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높이고, 이는 행복과 삶의 만족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지타 오라베츠 교수 연구팀은 사랑의 감정과 행동이 개인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PLOS One(플로스 원)에 2025년 7월 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4주 동안 52명의 참가자에게 하루 6번씩 사랑을 느끼거나 표현한 경험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 질문에 대해 0~100점 척도로 답했다.
분석 결과, 누군가에게 사랑을 표현한 사람들은 이후 자신이 더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사랑을 받은 사람이 곧바로 사랑을 표현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사랑을 느끼는 감정은 사랑을 표현하는 감정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전반적인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나는 잘 살고 있다고 느끼는가?’)에 대해서도 물었다. 사랑을 많이 느낀 사람일수록 자신이 ‘더 잘 살고 있다’고 평가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구팀은 “일상에서 사랑을 자주 표현하는 것이 실제로 스스로 더 사랑받는 감정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심리적 건강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 모두 일상에서 사랑을 더 많이 표현하자”고 강조했다.
연구 논문 원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